산업 산업일반

엠피오, 종합 멀티미디어 업체로 도약 선언

회사 디지털웨이가 디지털 영상기기업체 인수

엠피오[066200]가 MP3플레이어업체에서 종합 멀티미디어 전문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엠피오는 24일 자회사인 디지털웨이를 통해 PVR(퍼스널비디오리코더)업체인 디지털앤디지털(D&D)을 주식교환 방식으로 흡수 합병하는 계약을 맺고 MP3P에 머물던사업영역을 오디오와 비디오 분야는 물론 홈 멀티미디어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웨이는 엠피오의 완전 자회사로 엠피오가 세계 57개국에 공급하는 MP3P의개발 및 생산을 전담하고 있으며 D&D는 국내 최초로 PVR을 개발, 공급한 디지털 영상기기 업체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자본금이 70억6천만원으로 늘어나는 디지털웨이는 총 211만7천여주의 신주를 발행해 D&D 주주들에게 교부하게 된다. 엠피오는 이번 D&D 흡수로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시장에 즉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엠피오와 D&D는 이미 영상 콘텐츠를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녹화할 수 있는홈 멀티미디어 센터(HMC)인 `HMC-1000'을 개발, 올초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IT(정보기술)전시회인 세빗 2005에 시제품을 출품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동영상 MP3P를 대거 출시하는 엠피오의 기존 사업분야에도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MC-1000은 제품 양산을 이미 끝마친 마친 상태여서 합병과 동시에 즉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엠피오는 HMC-1000을 국내 시장과더불어 전세계 주요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1차로 엠피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유럽과 캐나다 시장에 우선 선보일 방침이다. 엠피오의 우중구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D&D의 흡수는 MP3P업체였던 엠피오를 종합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업체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MP3P 시장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 생산기반을 그대로 공유할 수 있고제품 개발 및 양산도 끝난 만큼 빠른 궤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김종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