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서초사옥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MOU)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SM소속 연예인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f(x)의 설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삼성의 사회공헌 플랫폼 및 노하우와 SM의 문화 콘텐츠 역량을 결합을 내용으로 한다. 삼성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부방 및 다문화가족지원, 자원봉사,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운영 노하우를 SM에 제공하기로 했으며 SM역시 회사 임직원 및 소속 연예인이 다양한 자원봉사를 함께하며 공동사회공헌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두 회사는 에스큐브(S³: SAMSUNGㆍSM엔터테인먼트ㆍSOCIETY)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SM은 공부방 설립 및 재능기부, 다문화 가족 모국방문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SM은 공부방을 설립 해 소속 가수ㆍ작곡가ㆍ프로듀서 등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음악을 교육하고 잠재력있는 아동들을 발굴하는 등 SM만의 특화된 공부방을 운영하며 삼성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한다.
또 삼성과 SM은 공동으로 다문화 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은 SM이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콘서트 공연과 연계해 이주여성의 모국방문을 지원하며 SM은 이주여성을 현지 공연의 임시통역사로 채용하고 현지 가족들을 공연에 초청할 계획이다.
삼성과 SM은 공동으로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SM은 올 연말까지 임직원과 소속 연예인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조직한다.
이 밖에도 두 회사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서준희 삼성 사회봉사단 사장은 “다른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두 기업이 힘을 하지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업 사회공헌 측면에서는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