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하 배우와 밴드로 구성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이 오는 12월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미국서 2008년 초연한 이 뮤지컬은 13살 성년식을 앞둔 에반의 이야기. 뉴욕에 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디애나 시골 동네로 이사 가게 된 에반이 성년식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겪는 성장담이다. 2010년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을 맡았던 정진호가 영리하고 카리스마 있는 괴짜 유대인 소년 에반 역을 맡았다.
꾀가 많고 유쾌하지만 다리가 불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에반의 친구 아치 역은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의 친구 마이클로 함께 무대에 섰던 김범준이 캐스팅됐다. 밝고 영리하지만 엉뚱한 성격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에반의 친구 패트리스 역은 박도연과 이수빈이 나눠 맡았다. 영화배우 박준규의 아들 박종혁도 밴드 오디션에 합격해 드럼을 연주한다. 이 공연은 2013년 1월 6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