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시내버스 재생타이어 안쓴다

고성능 히터·LED조명 장착<br>최고속도 시속 80㎞로 제한

서울 시내버스는 앞으로 재생타이어 대신 새 타이어만 쓴다. 버스 안팎에는 고성능 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장착돼 더 따뜻하고 밝아진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2013년 서울시내버스 차량개선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새로 들여오는 모든 시내버스 뒷바퀴에는 공장에서 새로 만든 타이어만 끼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앞바퀴는 반드시 새 타이어를 써야 하지만 뒷바퀴는 제한 규정이 없어 버스회사들은 값이 싼 재생타이어를 주로 써왔다. 그러나 2010~2012년 중 버스의 재생타이어 파열 사고가 7번 발생하며 시민 불안이 커지자 뒷바퀴도 새 타이어만 쓰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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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도입하는 차량에는 시동을 걸지 않아도 난방을 할 수 있고 차 안을 바로 데우는 고성능히터를 장착한다. 겨울철 첫차를 타는 승객들이 추위에 떠는 일이 없어지고 버스는 공회전을 하지 않아도 돼 연료비도 아낄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 실내조명은 LED로 바꾼다. 실내가 더 밝아지고 승객과 운전기사의 눈의 피로를 더는 효과가 기대된다.

버스안의 안전봉은 최대 설치 수량인 9개로 모두 늘리고 버스 최고속도제한장치 기준을 현재 시속 110㎞에서 시속 80㎞로 낮춰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 에어서스펜션을 모든 버스에 달아 승차감을 높이고 전동휠체어도 실을 수 있도록 휠체어고정장치를 개조한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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