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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입주단지를 찾아서] 잠실 '엘스' '리센츠' 아파트

최고 33층·1만가구 공룡단지로 재탄생<br>단지내 학교·한강공원까지 500m '생활여건 쾌적'<br>이달말 입주…109㎡형 10억·11월부터 매매가능


[눈길 끄는 입주단지를 찾아서] 잠실 '엘스' '리센츠' 아파트 최고 33층·1만가구 공룡단지로 재탄생단지내 학교·한강공원까지 500m '생활여건 쾌적'이달말 입주…109㎡형 10억·11월부터 매매가능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신천역 5번 출구를 나서자 잠실 주공 1ㆍ2단지를 재건축한 ‘엘스’와 ‘리센츠’ 아파트가 한눈에 들어왔다. 과거 낡고 오래된 저층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했던 지역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최고 33층 높이에 총 1만1,000여가구가 입주하는 새 아파트 단지들은 그야말로 공룡급 규모에 말끔하고 세련됐다. 엘스(5,678가구)가 오는 9월부터, 리센츠(5,563가구)는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 곳곳에서는 나무를 심고 분수대를 정비하는 등 막바지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살 집을 보러 온 사람, 전세를 구하러 온 사람, 상가 분양을 문의하러 온 사람 등으로 주변도 북새통을 이룬다. 부동산 시장이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지만 엘스와 리센츠는 강남권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단지 새 아파트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하지만 아파트 매매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 조합에서 입주 과정에서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입주권 명의변경을 등기 완료 후까지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11~12월이 돼야 정상적인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복등기를 감수한 급매물만 간간이 거래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엘스 109㎡형은 약 10억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3.3㎡당 3,000만원선이다. 리센츠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강 조망권을 갖춘 곳은 물론 프리미엄이 있다. 엘스는 145~147동에서, 리센츠는 209~211동, 201~202동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인근 E공인 사장은 “한강 조망권 아파트 소유자들은 벌써 1억~2억원씩 프리미엄을 붙여놓고 다른 동과의 가격 차별화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망권만 놓고 따지자면 리센츠가 엘스에 비해 낫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리센츠는 다양한 아파트 평면을 배치해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라도 최대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두 단지 모두 학교가 단지 내에 들어서고 한강공원이 불과 500m 내에 자리해 생활 쾌적성이 돋보인다. 엘스와 리센츠를 합쳐 입주하는 인구가 총 4만~5만명에 이르다 보니 인근 상권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신천역 인근으로 유동인구만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엘스 단지 내 지하 2층~지상 5층 상가인 ‘파인애플’이 선착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상가 1층 점포는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어 투자 경고음도 나온다. 인근 잠실 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 단지 내 상가가 고분양가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인근 D공인 사장은 “엘스와 마주한 신천역 구도심의 용적률이 상향 조정돼 초고층 업무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지역 단지 내 상가들도 활성화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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