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원~상주 고속도로 28일 개통

충북 청원과 경북 상주를 연결하는 청원~상주 고속도로가 개통돼 중부내륙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청원~상주 고속도로 4차로 80.5km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2001년 9월 공사에 들어가 총 1조4,000억원을 투입, 6년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기존 국도보다 약 20km, 주행시간은 50분 가량 단축되며 연간 2,351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또 그 동안 접근이 불편했던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 등 중부내륙권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지고 속리산ㆍ대청호 등 주변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의 약 18%를 분담하게 될 것으로 기대돼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분기점의 상습 지ㆍ정체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산악구간이 많아 터널 13개소, 교량 110개소 등 총연장의 30%를 구조물로 건설했으며 어류의 이동을 위한 어도(魚道)와 생태터널 3개소 등도 설치됐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