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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도 새롭게 도전(challenge)하자."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평가 '빅4' 진입 ▦수주목표 14조원 초과 달성 등을 이룩했다. 비상경영체제 운영 속에서도 일궈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2012년 건설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삭감으로 국내 공공시장발주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주택 부문도 최저점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한 마디로 '상시위기(常時危機)'의 시대인 셈이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에도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 첫째는 해외 신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이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작되는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트랙레코드(실적)를 쌓아 인근 지역에서도 연계 수주를 이뤄내자는 것이다. 또 '설계-구매-시공-운영'까지 일괄 수행하는 'PEPCOM' 시너지 강화를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조기 발굴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특히 강세 지역인 중남미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포커스, 인큐베이터 국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장(場)'을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한다.
다음 과제는 재무건전성 강화다. 중장기 발전전략인 'PEPCOM 2020' 실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판단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해'로 설정해 수익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
글로벌 수준의 사업수행역량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은 16대 핵심상품에 대한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리서치랩을 신설,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확보ㆍ육성, 프로세스 재정립, 구매 선진화 등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 사업관리 역량도 혁신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경쟁사와 차별되는 업무 방식, 낭비가 제거된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파이(π) 이노베이션'도 실질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건설 직원 개개인의 자기계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어학과 문화적 소양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직원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건설회사의 기본 중 기본인 '안전'과 '품질' 관리에도 주력한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열정으로 임직원 모두 당당하게 전진해 나갈것"이라며 "그룹 시너지를 창출하고 협력사ㆍ지역사회ㆍ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