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말투자 어떤 종목 유망할까

◎증자추진 기업중 2년간 저율배당사 관심96년 주식시장 폐장이 영업일 기준으로 18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식을 보유하고 연말을 지낼 것인가, 새로 주식을 산다면 어떤 종목을 매입할 것인가 등 연말투자전략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연말투자전략은 내년초 증시전망과 맞물리지만 통상 12월 결산사에 대한 배당투자 그리고 구주와 병합을 앞둔 신주중 구주와의 주가 괴리율이 큰 종목, 고율 배당실시기업,저가주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유효한 연말투자전략을 알아본다. □배당투자전략 상법개정으로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3년간 1천2백원(액면가 기준 24%)이상 배당을 해야하므로 배당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사업확장 등으로 내년에 증자의 필요성이 있으면서도 최근 2년간 저율배당을 해온 12월결산사는 올해 이익이 적더라도 유보금중 임의적립금으로도 배당이 가능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과거 고율배당 성향을 지니는 회사들은 기업의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년수준의 배당이 예상되므로 이같은 종목의 발굴도 중요하다. 지난해 현금배당률을 기준으로 배당투자수익률 상위종목에는 우선주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주들은 대부분 구주의 움직임과 연동하지 않은채 액면가에 근접한 상태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어 배당투자에 따른 투자위험도도 낮은 편이다. 그러나 주가가 높아 예상투자수익률이 낮을 경우는 현금이 아닌 주식배당 성향을 살펴봐야 한다. 과거에 주식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으로는 동일고무벨트, 새한정기, 동양화학, 신라교역, 부흥, 대영전자, 한일철강, 대원강업, 산내들인슈 등이다. ◎동원수산 등 21종목 가격괴리율 10% 상회 □신구주 가격차 투자 12월결산사들의 신주는 연초 주식시장이 개장하면서 구주와 병합된다. 따라서 현재 구주와 가격차가 많은 신주를 주목해 볼 필요성이 있다. 3일 종가를 기준으로 구주가격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투자수익률이 10%를 넘는 신주는 동원수산 등 21개종목에 달한다. 통상 12월결산사 신주의 가격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구주에 근접하는 성향을 가진다. 따라서 신구주 가격차가 크면서도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매입한다면 올연말을 넘겨 내년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물론 구주 가격이 하락한다면 신주도 어쩔수 없이 하락하겠지만 실적호전 종목을 선정하고 통상 강세장이 연출됐던 1월장을 기다린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최소한 상대적 하락률만큼은 구주보다 낮을 것이다. 한편 올해 신주를 일반공모해 상장된 기업들은 거래가 많은 신주가격을 기준으로 병합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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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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