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건자재업체 라파즈가 아시아지역 석고 조인트벤처(LBGA)의 지분을 호주 회사인 보랄에 전량 매각한다. 이에 따라 라파즈그룹이 조인트벤처를 통해 영위하던 국내 석고보드 사업은 보랄이 도맡게 됐다.
라파즈는 LBGA 지분 50%를 4억2,900만유로에 조인트벤처 합작사인 보랄에 올 연말까지 전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매각 대상에는 국내에서 석고보드를 제작 판매하는 라파즈석고보드와 라파즈석고시스템의 지분도 포함돼 있다.
LBGA는 라파즈와 보랄의 50대 50의 조인트벤처로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아시아 전역에 석고보드와 석고 관련 제품들을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 해 매출은 1억8,100만 유로이며 순이익은 3,100만 유로다.
라파즈석고보드 관계자는 “라파즈그룹은 원래 석고보드보다는 시멘트, 콘크리트, 골재 사업 등이 주력이다”며 “주력 사업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해 이번 딜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