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중국원양자원 10개업체와 거래 끊겨 급락


중국원양자원(900050)이 거래처와의 거래 중단 소식에 크게 고꾸라졌다.


중국원양자원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10원(14.69%) 내린 1,22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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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업체와의 거래 중단 소식이 주가에 직격탄을 날렸다. 중국원양자원은 전날 공시를 통해 "중국 푸젠성송하유한공사 등 10개 현지 거래업체로부터 수산물 입하 중단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원양자원으로부터 지나치게 비싼 값에 수산물을 공급받아 왔다며 이익 반환을 요구하는 집단소송도 제기했다.

거래 중단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중국원양자원의 현지 자회사가 지난해 이 업체들과 거래한 금액은 829억원가량으로 최근 매출액의 절반 이상(53.54%)에 달한다.

앞서 중국원양자원은 송금 경로 위반 문제로도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장화리 대표이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신주인수권 매수 자금 72억원과 회사의 BW 일부 상환대금인 150억원의 송금경로 위반 문제로 인해 중국 푸저우시 공안당국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자회사인 푸젠성롄장현원양어업유한공사가 외환송금 규제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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