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18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1일부터 새롭게 중진공의 진주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중진공의 경남 진주 본사 이전은 2003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2011년 12월 진주시 충무공동에 사옥건축을 위한 첫 삽을 뜬지 2년 7개월만의 일이다.
중진공은 1979년 서울 중구 쌍림동 쌍림빌딩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 1982년 사학연금회관, 1991년 현재 본사인 여의도 사옥으로의 이전역사를 갖고 있다. 그동안 중진공의 직원수는 설립당시 199명에서 2014년 현재 861명으로 4.4배 늘었으며, 관리하는 기금규모는 265억원에서 14조 4978억원으로 622배 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본사이전과 새로운 진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CI 개편과 더불어 진단기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SBC 3.0 시대를 선포했다”며 “특히 오래전부터 전 임직원이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록 입지적인 어려움, 외부환경의 변화 등 당면한 도전이 있지만 지역 친화적인 중진공, 변화에 적응하는 중진공, 끊임없이 혁신하는 중진공, 청렴하고 소통하는 중진공,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중진공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과 진주혁신도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