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이틀째 하락 0.83%↓…1,903.14p(종합)

코스피 지수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재정위기 우려감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6포인트(0.83%) 하락한 1,903.14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도 불구 유럽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떠오르며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심리를 개선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장중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은 27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0억원과 6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6포인트(0.52%) 내린 507.11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송창성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에 너무나 충실한 박스권 장세다”라며 “10월 저점 이후 상승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또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외 부정적 변수가 조금씩 사라지면서 저점이 견고해 지고 있고 올해 거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금을 제외하고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또 대외변수에 노출이 많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지쳐 있어서 연말까지 박스권 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오른 1,121.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지수는 1.27%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27% 하락한 채 마감했다. 반면 오후 3시15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21%, 홍콩 항셍지수는 0.25% 각각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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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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