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계속 高高"

실적개선 힘입어 최고가 행진<br>유가상승도 수주 확대 기회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개선과 잇따른 수주 성공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특히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지난 1일 20만6,000원으로 마감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전반적인 증시의 조정분위기에서도 7.29%나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에 앞서 이집트 사태로 약간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하고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동 지역의 정국불안에 따른 우려보다는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 확대의 수혜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동지역의 건설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유가도 끌어올리고 있지만 유가승상이 오히려 전반적인 플랜트 시장확대로 이어지면서 삼성엔지니어링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이 5조2,994억원으로 전년대비 31.3%, 영업이익은 4,211억원으로 29.4%가 각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올해 매출은 8조3,000억원, 신규수주는 1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내년에는 매출 12조원에 신규수주 16조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비화공 부문의 경쟁력도 높아지는 등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달성 가능성이 크다"며 "수익성과 성장성 면에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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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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