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소속의 1,500톤급 명태잡이 원양어선인 오룡호가 서베링해에서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해수부에 따르면 오룡호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배의 창고 쪽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해 2시 20분쯤 인근 러시아 구조본부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에는 62여 명의 선원이 타고 있으며 현재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는 1976년 건조돼 4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에는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