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을 밝혀줄 성화가 9일 오전 카타르 도하골프클럽에서 채화돼 5만㎞에 달하는 봉송길에 올랐다.
성화는 다음달 25일 도하의 알 샤말 항구에 귀환할 때까지 55일에 걸쳐 인도, 한국, 필리핀, 일본, 중국, 쿠웨이트, 바레인 등 15개국을 거치게 된다.
총 3,500여 명의 주자가 이어 달리게 될 성화는 도하를 출발해 아시안게임 발상지 인도 뉴델리에 들른 뒤 오는 14일 직전 대회(2002년) 개최지였던 부산에 도착한다. 5만㎞의 봉송길과 55일의 봉송기간은 역대 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