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목표 세발낙지 참좋은레져 지분 추가확보… 경영참여 선언

일명 '목포 세발낙지'로 유명한 슈퍼게미 투자자 장기철씨가 고급 자전거 판매업체인 참좋은레져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고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참좋은레져 주식 14만984주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그의 보유주식은 기존 70만1,109주(지분율 5.01%)에서 84만2,093주(6.01%)로 늘었다. 장 씨는 지분신고서의 보유목적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참좋은레져 관계자는 이와관련, "장 씨가 아직까지 회사에 요구한 사항은 없다. 조만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증권사 영업부장 출신인 장 씨는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 파생상품 시장의 '큰손'으로 이름을 날렸다가 이후 연이은 투자 실패로 은둔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지분취득 과정에선 보유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19억4,6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씨 뿐 아니라 참좋은레져는 과거에도 김정환 현 밸류25 대표와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등 개인 '큰손' 투자자들의 타깃이 됐었다. 특히 박영옥 대표는 최근까지 회사측에 주주제안을 하는 등 활발히 의견을 냈으며, 그 중 일부 의견은 회사가 수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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