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하려면 지원서 28번은 써야" 지난해 대학 졸업생 62.8%만 취업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직장인들 "술자리서 살아남는 이렇게 하라" 직장인 80% "현 회사 평생 다니지 않을 것" 직장인, 월급에서 얼마나 기부할 수 있을까 바쁜 직장인들, 치과질환 관리법은… "취업 성공하려면 지원서 28번은 써야" "2,000만원대 초반 연봉, 너무 적지 않나요?" 여성 직장인 73.1% "여자라서 힘든 적 있다" '직장내 성과보상 제도' 만족도는? 남성직장인 "외국어때문에…" 여성직장인은? '파랑새' 안되려면… 신입사원 8계명 직장인·구직자들 성형수술 진짜 이유는? 새내기 '뭘 입고 출근하지' 고민된다면… 직장내에서 거짓말 주된 상대는? 직장인 여가활용 운동이 TV 눌렀다 신세대 직장인들이 떠난다… 왜? ‘취업하려면 입사지원서 28번 정도는 써야.’ 지난해 2월 대학(4년제)을 졸업한 10명 중 6명가량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취업하기까지 평균 27.8번의 입사지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3,869명을 대상으로 ‘취업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62.8%가 취업에 성공해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별 취업자 비율은 경상계열이 72.6%로 가장 높았고 이공(70.5%), 사회과학(65.8%), 예체능(61.2%)계열 순이었다. 인문계열은 57.4%로 가장 낮았다. 취업 성공자들은 입사하기까지 평균 27.8차례 입사지원서를 썼다고 답했다. 11~20번이 37.7%로 최다였고 21~30번(20.8%), 10번 미만(10.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0번 이상 썼다는 응답자도 14.0%에 달했다. 면접은 평균 4.1회로 조사됐으며 단 한번 면접으로 취업에 성공한 행운아(?)는 8.6%에 불과했다. 취업 성공요인은 ‘아르바이트와 인턴십 등 실무경험’(33.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주위 인맥 활용’(15.0%)과 ‘전공지식’(10.2%),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9.4%) 등을 들었다. 전공을 살려 취업을 했다는 졸업자는 전체의 절반 정도(55.6%)에 그쳤다. 계열별로는 이공학계열이 66.4%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이 42.8%로 최저였다. 입사형태는 수시채용이 48.5%로 나타나 기업들의 채용패턴이 수시채용 위주로 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고 이어 ▦대졸 공채(21.8%) ▦지인소개(17.2%) ▦학교추천(4.3%) 순서였다 취업한 기업은 중소기업(54.8%), 대기업(19.7%), 공기업(11.3%), 벤처기업(8.7%), 외국계기업(5.5%)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취업 비율은 74.0%였다. 커리어의 한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어 대학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해나가면서 아르바이트나 인턴십 등을 통해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07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