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년 건설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보다 11.8% 늘어난 538억7,400만원으로 책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R&D 투자액은 '시설물 유지관리 및 건설 안전기술' 분야 등 24개 연구과제에 지원된다.
국토부가 내년 연구계획 중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재해·재난 방지다. 도심지 개발로 인한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심지 특성을 고려한 터파기와 지반굴착기술, 지하수위계측 개발 등을 새롭게 연구하기로 했다.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획·파이낸싱·사업관리·커뮤니케이션 등 종합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해외 발주 동향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