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쳐 경기 회복세가 다시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게청은 26일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GDP는 지난해 4분기에 -0.5%에 그쳐 침체 우려가 제기됐다가 올 1ㆍ4분기에는 0.5%로 회복됐지만 2ㆍ4분기에 다시 증가폭이 줄었다.
통계청은 이처럼 성장률이 낮아진 것은 이상 고온 현상과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통계 발표 후 “경제가 성장을 이어가고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와중에도 영국이 폭풍에서 벗어나 있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