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는 글로벌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삼보는 안산 본사와 중국 선양(瀋陽) 및 멕시코 공장 등 주요 생산기지를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 본사와의 유기적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삼보는 공급망관리(SCM)ㆍ재무관리ㆍ정보화시스템ㆍ표준정보 등 4개 부문으로 경영시스템을 구성했다.
회사측은 구매ㆍ생산ㆍ물류ㆍ인력ㆍ자금 등에 관한 원가분석 시스템과 운영시스템을 가동, 연간 200억원 이상의 제조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이완, 중국 PC 제조업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 안정적인 수출선 확보와 미래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