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사인 ‘찌푸트라 아디그라(Ciputra Adigraha)’와 백화점 및 쇼핑몰 출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찌푸트라 아디그라가 자카르타에 건설중인 복합단지 ‘찌푸트라 월드 자카르타’ 내 연면적 약 12만4,600㎡를 20년 장기 임차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 4월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해왔다.
오는 2012년 12월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 1호점은 영업면적 6만4,500㎡의 쇼핑몰과 1만3,200㎡ 규모의 백화점으로 구성된다.
한편 백화점이 들어서는 찌푸트라 월드 자카르타는 지난 2007년 착공했으며 현지 쇼핑 특화거리로 조성중인 ‘메가 꾸닝안(Mega Kuningan)’지역에 입지했다. 전체 단지의 연면적은 약 53만7,800㎡로 지하3층에서 지상 50층 규모의 건물에는 롯데백화점 뿐 아니라 5성급호텔과 레지던스, 사무실 및 전시장, 공연장 등이 입점해 오는 2013년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1호점의 오픈이 결정됨에 따라 2012년까지 롯데백화점의 해외점포는 오는 6월 중국에 문을 여는 톈진 2호점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어난다. 2013년 중국 선양점과 베트남 하노이점 개장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7곳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이번 인도네시아 출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