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고액 카드 결제건수는 한달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5만원 미만의 소액을 카드로 계산한 건수는 크게 증가했다.지난달 2만원 미만을 카드로 결제한 건수는 174만2,000건으로 작년 12월의 159만건에 비해 15만2,000건, 9.6%가 증가했다.
2만원 미만 결제건수는 지난해 10월에 142만3,000건, 11월에 142만8,000건 등으로작년 4분기중에는 월평균 148만3,000건을 기록했었다.
또 2만원 이상∼5만원 미만 결제건수도 작년 12월의 570만6,000건보다 30만건이나 늘어난 600만7,000건에 이르렀다.
반면 5만원 이상을 카드로 결제한 건수는 지난달 772만1,000건에 머물며 한달전의814만건에 비해 41만9,000건이나 줄어들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과거 5만원 이하면 카드 보다 현금으로 내는 회원들이 많았으나 영세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에 대한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도입 등으로 소액 결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