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볼 바로 멈춰세우는 피치 샷 하려면…

[골프매거진 최신호] 다운스윙때 가속 시켰다가 피니시 낮고 빠르게 멈춰야

백스윙을 가파르게 했다가 날카로운 하향타격을 한 뒤 피니시를 낮고 짧게 마쳐야 백스핀이 잘 걸린다.

30~50야드 거리에서 핀을 향해 정확히 날린 피치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을 지나쳐 한참 굴러가버리면 그 홀 스코어는 불어날 수밖에 없다. 프로처럼 곧바로 멈춰세우는 피치 샷 요령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근호가 소개했다. 볼에 백스핀을 걸리게 하려면 볼과 헤드페이스의 마찰 정도를 크게 해야 한다. 핵심은 다운스윙 때 가속을 해줬다가 피니시를 낮고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해줄수록, 그리고 피니시를 빨리 멈출수록 많은 역회전이 걸린다. 임팩트 순간 볼이 페이스를 더 많이 타고 올라오면서 페이스의 홈과 마찰하는 시간과 정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다운스윙을 위해 백스윙을 좀더 가파르게 해줄 필요가 있다. 손목을 재빨리 꺾어 양손의 엄지가 하늘로 향하도록 하고 손잡이 끝은 지면을 가리키도록 해준다. 다운스윙은 페이스 하단부가 볼을 향해 내려가면서 임팩트가 이뤄지도록 하향타격을 한다. 페이스는 볼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로프트에 의해 위로 날아오른다. 퍼올리려 하면 마찰이 거의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볼의 허리를 때리는 미스 샷 위험도 커진다. 로프트를 믿고 내려친 후에는 양손이 허리 높이 정도에 왔을 때 폴로스루를 빨리 끝낸다. 클럽헤드도 무릎이나 허벅지 높이 정도로 낮게 유지한다. 한편 스핀량은 클럽(웨지)과 볼에 의해 달라지기도 한다. 골프매거진의 테스트에 따르면 페이스에 도금이 되지 않아 녹이 슨 웨지(분당 회전수 약 1만2,000)가 도금 제품(약 9,000)보다 30% 가량 더 회전한다. 또 투어 프로들이 주로 쓰는 3피스나 4피스 등 다중층 형태 볼이 단단한 2피스 볼보다 30% 정도 스핀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볼은 스핀량이 절반으로 떨어지므로 페이스의 물기를 닦은 뒤 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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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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