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건설산업의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에1천8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펀자브.하르야나.델리 상공회의소(PHDCCI)는 보고서에서 현재 연간 500억달러인인도 건설산업이 지금과 같은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15년 뒤에는 이같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PTI 통신이 31일 전했다.
보고서는 최근 정부의 정책 결정자들이 인프라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가운데 이제 건설업계가 업무 효율성과 실적 증대를 통해 국가경제를 보다 높은 성장궤도에 진입시켜야 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인도 건설산업은 도로 부문에 8년간 350억달러, 통신망에 12년간 550억달러, 항구 현대화에 80억달러가 각각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아울러 인도에서 항공교통 수요가 2006년까지 배로 늘어나고 10년간 항공부문에30억달러가 신규로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는 건설산업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인도는 2002년부터 뉴델리와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등 4개 대도시를 잇는 황금사변형(GQ) 고속도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오는 2007년까지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총연장 1만3천151㎞를 연결하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인도 전체 화물의 70%가 이용하면서 연간 18억달러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인도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