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두산인프라코어의 2ㆍ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 수혜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굴삭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공작기계 부문의 빠른 성장과 자회사 밥캣(DII), 두산중국유한공사(DICC)의 실적호전이 맞물려 투자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9% 증가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236.8% 증가한 1,218억원으로 전망돼 시장의 예상치를 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대중국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약 33%, 영업이익은 약 60% 이상을 차지해 위안화 절상시 수익성이 개선되고 지분법 손익개선 효과가 크다. 중국 굴삭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관련 판매 부문은 여전히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10만대 시대의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했고 중서부 대개발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공작기계 수주 및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 자동차와 정보기술(IT)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국내 공작기계 수요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미주ㆍ유럽의 수요가 매우 부진하나 하반기에 미국의 제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대미 공작기계 수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미국 및 글로벌 경기 회복이 느리게 진행될 경우 자회사 실적부진에 따른 유동성 문제가 발생해 추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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