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LG유플러스가 유로시장에서 공모 발행하는 3억달러 규모의 해외교환사채(EB) 교환대리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증권 공모시장의 교환대리인 역할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발행한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의 해외 교환사채는 모두 해외 금융기관이 교환대리인 역할을 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원이 교환대리인 업무를 수행할 경우 해외투자자들은 교환 청구 당일 즉시 주식 수령이 가능하다”며 “환금성 확보 기간이 기존 외국 금융기관의 교환 서비스보다 2~3일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