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팝아트 분야서 사상최고가 나올까

크리스티, 워홀의 '마오' 경매 낙찰가 1억2,000만弗 예상

美 팝아트 분야서 사상최고가 나올까 크리스티, 워홀의 '마오' 경매 낙찰가 1억2,000만弗 예상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중국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초상을 그린 앤디 워홀의 그림(사진)이 1억2,000만 달러(한화 1,200억원 이상)에 경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경매업체인 크리스티 인터내셔널은 워홀이 마오 주석을 팝아트로 표현한 '마오'의 낙찰 예상가를 1억2,000만 달러로 산정했다. 작품이 이 가격으로 낙찰된다면 미국 팝 아트 분야의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게 된다. 경매에 나올 '마오'는 회색 인민복을 입고 있는 마오 쩌둥의 모습을 실크스크린 초상화로 표현한 워홀의 대형 사이즈 마오 연작 중 하나로,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시작한 1970년대에 제작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수집가들 사이에서 워홀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이 그의 작품 가격을 배 가량 급증하게 만든 주역이라고 평했다.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로 전통적인 수집가들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아시아 출신 바이어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워홀의 70년대 작품에 대한 가격 급등을 주도하며 경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오 연작 등 워홀 작품의 최고가는 이제 반 고흐나 마티스, 로스코 등 기존 최고가 작가들의 수준에 필적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크리스티 인터내셔널은 이 그림을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과 발맞춰 거래할 예정이며, 이달 홍콩 컨벤션센터에서의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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