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드보호 '마지막 모의고사' 유종의 미를

16일 북중미 최강팀 멕시코와 대결… 아드보카트 장모상 베어벡 대행체제로

이동국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4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홈디포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LA=연합뉴스

아드보카트호가 16일 낮1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북중미 축구의 맹주이자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팀 멕시코와 해외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2일 랭킹 100위 시리아와 원정 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이는 평가전의 성격보다는 타이틀(2007아시안컵 예선)을 놓고 겨루는 일전이다. 따라서 사실상의 마지막 평가전이 될 멕시코전에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공언대로 베스트 라인업이 총출동해 그 동안 훈련과 평가전의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입장.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이 장모상을 당해 멕시코전은 핌 베어벡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멕시코전은 마지막 ‘모의고사’인 만큼 최정예 멤버가 출격하고 최강의 평가전 상대와 맞붙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일찍부터 “멕시코전 무렵 월드컵에 갈 멤버가 가려질 것”이라고 했고 최근 “코스타리카와 멕시코전 가운데 한번은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코스타리카 쪽이 테스트에 가까웠고 멕시코전은 베스트 라인업이 출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발 라인업은 3톱과 4백의 조합이 최대 관심이다. 최전방 오른쪽은 이천수, 중앙은 이동국이 유력하나 왼쪽은 박주영과 정경호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은 왼쪽 김동진과 오른쪽 조원희는 어느 정도 굳어진 형국이지만 중앙 최진철의 파트너는 안갯속이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로 그 동안 아드보카트호가 맞붙었던 상대 중에는 최강으로 꼽힌다. 멕시코는 간판스타 하레드 보르헤티(볼튼)가 빠졌지만 프란시스코 호세 폰세카를 비롯해 월드컵 예선에 뛴 선수들이 11명이나 포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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