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운임급등’ 한진해운 4곳서 추천

증권사들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실적 호전주를 집중 추천했다. 한진해운은 무려 4개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8월 운임지수가 129.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비수기인 4ㆍ4분기에도 운임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등 호황 국면이 계속될 전망에 따른 것이다.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1,5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림산업은 최근의 조정장에서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데다, 3ㆍ4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겹쳐 복수 추천을 받았다. 수익률이 높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진출과 하반기 중 유화 부문의 제조 마진 개선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계열사인 LG필립스LCD의 실적 호전 추세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디지털TV 판매가 호조를 보여 자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에서는 국내 인터넷 포털 시가총액 1위 업체인 NHN이 추천됐다. 외국인이 10일 연속 순매도한 이후 순매수로 반전해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신규 서비스 시작으로 4ㆍ4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며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해외진출 재료 등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탑엔지니어링도 LG필립스LCD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추천됐다. LG는 현재 6세대 액정표시화면(LCD) 투자를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어서 2005년까지 탑엔지니어링의 강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 이밖에 인탑스는 신규 모델 출시, 중국 수출용 납품 확대 등으로 3ㆍ4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코텍은 세계 최대 게임기 업체인 미국 IGT의 투자 재개로 수출이 증가하는데다 유럽 및 호주로부터 거래선을 추가 확보해 매수추천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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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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