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총 15만6,497대 규모로 전년보다 19.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0.5% 감소한 1만2,405대를 기록, 2013년 연간 누적 등록대수가 15만6,49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9.6% 늘어난 수치다. 2012년과 마찬가지로 BMW(3만3,066대), 폭스바겐(2만5,649대), 메르세데스-벤츠(2만4,780대), 아우디(2만0,044대)가 1~4위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판매 증가율 역시 17~39%에 달했다. 포드(7,214대)와 랜드로버(3,103대), 재규어(1,901대) 등은 40~60%대의 실적 증가세를 과시했다. 다만 토요타(7,438대)의 실적이 전년 대비 31% 감소하는 등 일본차의 부진은 여전했다.
이밖에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수입차는 BMW 520d(8,346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500대),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4,926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