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1일 만에 3안타를 몰아친 그는 5월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1일 만에 한 경기 3타점 이상도 올렸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오른손 에이스 마이클 펠프리의 시속 148㎞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1대3으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이고 미치 모어랜드의 좌월 2루타 때 자신도 홈을 밟아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9대3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미네소타 오른손 불펜 J.R 그라함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타점을 추가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99타점을 마크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0.238에서 0.248(218타수 54안타)로 크게 끌어 올렸고 텍사스는 11대7로 승리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타율 0.281)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대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