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사상 최고점 경신..나흘째 강세(10:00)

옵션 만기일을 무사히 넘긴 코스피지수가 여세를 몰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사상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77포인트(1.12%)가 오른, 1,248.2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 증시의 강세와 국제유가의 하락소식 등 해외발 호재에 이어 외국인이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기관들이 전 업종에서 매수규모를 대거 늘린데 힘입어 개장과 동시에 장중 전고점(1.246.41)을 넘은 뒤상승폭을 더욱 늘려나갔다. 이 시간 현재 개인들이 1천6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투신권과 연.기금을 양축으로 기관이 1천5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역시 379억원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철강업(-0.15%)의 소폭 약세를 제외하면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특히 시장의 양대 지주인 전기.전자(1.62%)와 은행(1.47%)이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지수 상승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1.98%)가 장중 62만원을 넘는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 LG필립스LCD(0. 59%), 하이닉스(1.36%) 등 주요 기술주들이 모두 상승세에 가담했다. 또 현대차(1.09%)가 장중 8만4천원을 넘어 역시 신고가를 기록했고 한국전력(1. 64%)도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특히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91%), 우리금융(3.05%), 외환은행(1.18%) 등 주요은행주와 삼성증권(1.09%), 우리투자증권(1.56%) 등 대표 증권주들이 대거 신고가를기록하며 상승장세 확산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형주 전반의 강세와 달리, POSCO(-0.68%)는 철강가에 대한 연이은 부정적 전망속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선박가격의 하락우려로 주춤했던 조선주들도 현대중공업(2.84%), 삼성중공업(3.64%), 대우조선해양(3.11%)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개 등 47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없이 21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76개 종목이 보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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