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립 투사 안춘생 선생 별세


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로 독립광복군 대장을 지낸 안춘생(사진) 선생이 26일 오후4시23분 서울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지난 1912년 8월 황해도 벽성에서 출생했으나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1918년 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했다. 그는 중국군에 임관해 대일전에 참전했고 1940년 10월부터 한국광복군에서 활동하다가 광복 후 귀국했다. 1949년 육군사관학교를 제8기로 졸업하고 육사 교장, 육군 제8사단 사단장, 국방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으며 1961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1976년 국민훈장 동백장, 198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1남1녀가 있다. 오는 30일 발인해 오전10시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영결식이 치러진 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017-257-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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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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