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파워텔은 24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엄주욱(사진) 전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T 파워텔에 따르면 엄 신임 사장은 초고속망 및 홈네트워크 기술과 경영기획분야 전문가로, 무전서비스 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엄 사장은 2009년 KT 네트워크부문 강북네트워크 운용단장을 지낸 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KT 기업고객부문 서울북부법인사업단장을 맡았다. 이어 올해까지 KT파워텔 경영기획부문 전무를 지냈다.
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세 가지 추진방안이 필요하다”며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통신가치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 그리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및 리스크 대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 사장은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통신시장 리더의 자리를 수성할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슴속에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KT 파워텔은 지난해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54억을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