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OECD 보고서가 밝혔다.뉴욕 타임스는 23일 보고서를 인용, 한국의 광대역 인터넷 사용자가 100명당 10명으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2위인 캐나다는 100명당 4명이었으며 뒤를 이은 미국도 3명에 불과했다. 오스트리아가 2명으로 4위에 랭크됐으며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유저가 430만명에 달한다면서 케이블 인터넷과 일반전화선을 이용한 DSL(Digital Subscriber Line)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한 것이 이처럼 보급률을 높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특히 유럽 국가들이 이런 경쟁을 가로막는 법적 장애를 제거하는 데 박차를 가함으로써 기존 통신사업자의 망 독점 시대가 조만간 끝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