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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 신차·미래형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신차·미래형차 '경연장' 관련기사 • 도쿄 모터쇼, 친환경 미래車 경연장 • 자동차의 미래… 콘셉트카 대거 출품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 제39회 도쿄 모터쇼에는 세계 13개국 239개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들을 출품,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 주최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들을내놓아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유럽계 중심 신모델 발표 = 신모델 발표는 유럽 자동차업체들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폴크스바겐은 폴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150마력의 `뉴 폴로 GTI'를 첫 공개했다. `뉴 폴로 GTI'는 1.8ℓ 4기통 엔진에 1천950rpm에서 23.36kg.m에 도달할 정도의 성능을 갖춘 모델로 내년 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푸조는 `407 쿠페'와 `307'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의 신차를 내놓았다. 내년 초 시판될 `407 쿠페'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407 프롤로그 쿠페'의 양산 모델로 직렬 4기통 2.2ℓ와 V6 3.0ℓ 가솔린 엔진, V6 2. 7ℓ 디젤 등 3종류가 출시된다. `307'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세계적으로 22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모델 `307'의디자인을 바꾼 모델로 3도어 5인승 해치백과 5도어 5인승 해치백, 4인승 쿠페 카브리올레, 5도어 5인승 롱 휠베이스, 5도어 7인승 웨건, 5인승 세단(중국 적용) 등 6종이 선보인다. 전체 모델 모두 가솔린과 디젤 엔진 선택이 가능하며 1천400㏄, 1천600㏄, 2천㏄가 있다. 볼보는 내년 상반기 전 세계 출시 예정으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뉴C70을 아시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독창적인 3단계 접이식 하드톱 설계를 갖춘 컨버터블과 쿠페 겸용으로 커튼식에어백을 도어에 설치, 컨버터블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안전성을 보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지프 브랜드 최초의 3열 시트 7인승 SUV인 `지프 커맨더'를아시아에 처음 선보였다. 지프 커맨더는 시트가 영화관 좌석 형태로 이뤄져 2, 3열 탑승자도 전방을 잘볼 수 있으며, 시트 조절을 통해 최대 1천951ℓ까지 짐을 실을 수도 있다. 5.7 헤미와 4.7 파워텍 등 두가지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포르셰는 올해 11-12월 국내에 상륙할 예정인 4륜 구동 스포츠카 `뉴 911 카레라 4/4S 쿠페'와 `뉴 911 카레라 4/4S 카브리올레', `카이맨S' 등 3개 모델을 내놓았다. 12월 국내 출시되는 2인승 쿠페 `카이맨S'는 295마력의 3.4ℓ 미드쉽 엔진을 장착, 최고 시속 267㎞, 시속 100㎞까지의 도달시간 6.1초를 기록하며, 국내 가격은기본형이 9천990만원, 옵션형이 1억1천만원이다. `뉴 911 카레라 4/4S'는 3.6ℓ 6기통 박서엔진을 탑재한 4륜구동 모델로, 국내에는 내달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가지 모델이 동시 출시된다. 아우디는 럭셔리 세단인 `A8'을 내놓았다. 5천200㏄ V10 FSI 직접분사 엔진을 장착, 최대출력 450마력, 최고토크 55.1kg. m, 시속 100㎞ 가속시간 5.1초, 최고시속 250㎞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일본업계가 선두 =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전지차 등 미래형 자동차는 선두업체인 일본 업계에서 대거 출품됐다. 혼다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인 FCX와 내년 상반기 국내출시 예정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뉴 시빅 하이브리드 등을 내놓았다. FCX는 가솔린 차량의 3배나 되는 에너지 효율을 발휘하며 최고시속 150㎞, 항속거리 430㎞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영하 20℃에서 영상 95℃까지의 상황에서 시동이 가능하고 눈길에서도 원활한주행이 가능한 모터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베스트셀링 차종인 어코드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3.0ℓ V6 VTE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55마력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비롯한 양산차와 함께 새로운 연료 전지하이브리드 차량인 `Fine-X' 콘셉트카 등을 선보였다. `Fine-X'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4륜 독립 구동 및 조종 제어 등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ESTIMA'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HS Ⅱ와 전기식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합한 신세대 미니밴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내놓은 수소연료차 `F 600 HYGENIUS'도 눈길을 끈다. `F 600 HYGENIUS'는 정지상태에서 주행 에너지를 회복, 충전하는 방식을 갖추고있으며, 연료를 데우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로 출발할 수 있다. 수소와 瑗弩?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적인 힘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유해가스배출이 전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입력시간 : 2005/10/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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