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성호의 고민

리딩카드사 걸맞는 상품 없어 브랜드 알릴 상품 개발 몰두


위성호(사진) 신한카드 사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명색이 리딩카드사인데도 회사를 각인시킬만한 대표 상품이 없는 탓이다. 위 사장은 이 때문에 새로운 상품의 콘셉트로 자사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상품을 잡고 조만간 출시할 방침이다.


13일 신한카드는 알파벳 카드, 숫자 카드, 훈·민·정·음 카드 등 최근 카드업계의 트렌드인 '카드상품 계열화'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현재 분류군에서 자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상품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한 관계자는 "계열화 작업은 고객이 아닌 카드사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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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업계 선두이면서도 자사를 떠올릴만한 대표 상품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추가로 돈을 지불하면 혜택을 담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신한카드 큐브'를 선보였지만 시장의 반향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

신한카드는 신상품 출시에 앞서 다양한 경로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카드 플레이트에 '트렌드스포팅(trend spotting)'을 가미한 것이 대표적 예. 플레이트 전체에 빛이 퍼지는 모습이 형상화된 것인데 카드뿐만 아니라 결재 서류, 유리문, 사원증, 명함 등에도 동일한 디자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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