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에서 서울역까지 43분 만에 주파하는 특급열차가 다음달부터 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경의선 문산~서울역 구간에서 기존 열차보다 빠른 특급열차를 하루 한 차례(오전7시50분 문산 출발)씩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특급열차는 환승역 등 거점역을 중심으로 운행돼 현행 일반열차보다 도심 진입 시간이 약 30% 빠르다. 경의선 특급열차는 문산, 금촌, 일산, 백마, 대곡, 행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서울역 등 8개역에 정차하며 문산에서 출발해 43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한다.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일반열차(20개역 정차)보다 16분, 기존 급행열차(11개역 정차) 대비 5분가량 출근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달 1일부터 경의선 운행 최고속도를 지금보다 시속 20㎞를 빠르게 해 당초 설계된 최고속도인 시속 110㎞로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열차 운행시간은 6분 단축(65→59분)되고 급행열차는 4분(52→48분)이 더 줄게 된다. 또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던 행신역은 이용객이 많아 급행 및 특급열차가 추가로 정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