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새해 벽두 줄줄이 요금 인상] 총리실 1급 공무원 10명 전원 사표… 연초 관가 인사태풍

靑대변인 등 이달 중순 인사

설 전후 개각 가능성도 부상

총리실 1급 공무원 10명 전원이 지난해 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일 확인돼 연초 관가에 인사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차를 맞아 공직사회를 일신하는 차원으로 알려져 개각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총리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의 1급 고위 공무원 10명 전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수리 및 전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표를 제출한 1급은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조경규 사회조정실장,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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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효명 세종시지원단장은 지난해 12월17일 발령을 받고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사표를 제출, 이번 인사의 상징성을 시사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1급 전원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실제 물러나는 사람은 일부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새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능력 위주 인사와 연공서열 파괴 등으로 국정운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쇄신인사를 추진했으며 청와대와도 상당 부분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타 정부 부처에서도 인사와 관련해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해 정부 고위직 물갈이 인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가 지난해 말 이후 개각 가능성을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장·차관 업무평가와 올해 지방선거의 일부 장관의 차출 등과 맞물리며 설 전후로 개각이 전격 단행될 가능성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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