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김인숙·백승우씨

개인전등 각각 5,500만원 지원

김인숙

백승우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제1회 일우사진상의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김인숙(40), 백승우(36)씨 등 2명을 선정, 발표했다. 김인숙씨는 독일에 거주하며 유럽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작가다. 현대인들이 사적인 공간에서 경험하는 일상과 본능ㆍ탐욕과 극도의 외로움 등 고유의 정신세계와 감정들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뛰어난 감각으로 표현해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백승우 작가는 사진 작품을 통해 현실과 만들어진 현실 사이의 간극에 대해 지속적인 의문을 제시해온 실력가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특이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주제의식이 독창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두 명은 내년 상반기 내에 개인전 개최, 사진집 출판 등 1인당 5,500만원 규모에 상당하는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국제심사위원단은 아직 작가로서의 경험은 적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가 5인(오상택ㆍ이혁준ㆍ광모ㆍ위재원ㆍ이지영)을 추가로 추천했다. 일우사진상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심사는 세계적인 사진 거장으로 명성이 높은 미국 스테판 쇼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사진 부문 큐레이터인 제프 로젠하임 등 국제심사위원을 비롯해 최효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 관장, 사진가 오형근 계원조형예술대 교수, 일우사진상 디렉터 신수진 연세대 교수 등 총 5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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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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