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 푸틴대통령 당선자 초청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회의에서 헤지펀드에 대한 대책을 깊이 논의하고,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위한 협의를 강화하라』고 외교통상부에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외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개방체제에서 통상외교를 강화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올해 120억 달러 흑자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정빈(李廷彬) 외통부 장관은 올해 5개 중점 외교과제로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공존을 위한 다변외교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상외교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 재외국민 보호 강화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제도개혁를 선정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를 초청,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李장관은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요지. ◇통상외교 강화=수출잠재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재외공관의 우리 기업 지원활동과 통상환경 개선, 신흥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하도록 노력한다. 개방경제 체제에 대비해 민간전문가를 통상대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아울러 해외 통상환경 조사단과 신시장 개척단 파견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인을 위해 해외시장 설명회를 대폭 늘린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외국인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협의단과 유럽지역 중소 정보통신기업 투자협의단을 파견한다. 특히 WTO 뉴라운드 협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APEC, ASEAN+3 정상회의 등을 통해 지역협력을 확대한다. ◇ASEM 성공개최=우리 역사상 최대규모의 다자정상회의인 ASEM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ASEM 의장국으로서 21세기 아시아-유럽의 비전과 협력분야를 담은 서울선언 채택을 추진한다. ◇인사제도 개혁=외교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무공무원법을 전면 개정, 계급을 폐지하고 보직위주로 인사를 관리한다. 또 인사를 할때 상사는 물론 동료, 하급자 등이 공동을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실시한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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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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