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의료관광타운 조성 가시화

후보지 4곳 선정…PMC설립·타당성 조사 추진

인천을 세계적인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만드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의료관광타운 후보지로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리포인천개발이 공동 추진 중인 영종도 미단시티(옛 운북복합레저단지),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청라지구, 강화도 등 모두 4곳을 선정했다. 시의회는 이들 후보지 중 한 곳을 선정해 단지 내에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환자유치 홍보와 환자ㆍ가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의회는 의료관광타운 조성을 위해 시를 중심으로 PMC(Project Management Company)를 설립, 추진 협의회 발족과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PMC가 설립되면 상품 가치가 있는 병원과 관광, 건설, 컨설팅, 금융기관 연합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의회는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병원, 세브란스, 성모병원과 인천지역의 가천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과 손잡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총 33만㎡ 규모의 의료관광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곳에는 민간사업으로 병원(성형, 치과, 내과, 재활)과 한방(침술원), 안마원, 아로마치료 시설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은 호텔, 콘도, 전통 한옥, 휴양형 별장(의료진 상주)이 들어서고 수영장, 테니스장, 볼링장, 당구장, 공연장, 산책로, 이ㆍ미용원 등도 조성된다. 단지내 지원센터는 환자 유치, 홍보, 마케팅, 숙박, 관광, 휴양, 시설관리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에 가칭 '인천의료관광재단'을 설립하고 해외 자매ㆍ우호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현재 연간 2,000여명 수준인 인천 방문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오는 2014년까지 2만명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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