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국립암센터는 글로벌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현재 보건복지부 등이 올해부터 5년간 2,400억원을 투입하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B&D)'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은 기존 신약개발 관련 인력 및 시설을 조직화해 국내 산학연이 발굴한 유망 후보물질을 선별한 후 비임상 및 초기임상 시험을 통해 제품화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으로,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경북 의료재단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B&D사업을 비롯한 국가 신약개발 사업의 공동 발굴 및 수행, 인력ㆍ시설ㆍ정보 교류 등을 진행한다.
김유승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B&D사업 참여로 대구경북 의료단지의 신약개발 연구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