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디씨 ‘슈퍼주니어’ 공연 3D 촬영

슈퍼주니어 亞투어 촬영 마쳐...세계 2번째, 국내 첫 상용화 3D 콘텐츠

케이디씨는 자회사 리얼스코프와 SBS, SBS플러스, SM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아시아투어 콘서트(‘슈퍼쇼 3’)의 3D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미국 아이돌 스타 ‘마일리 싸이러스’, 록 밴드 ‘U2’의 공연실황을 3D로 제작해 극장에서 큰 흥행에 성공 이후 세계 2번째, 국내 첫 상용화 콘텐츠물이다.


조성룡 케이디씨 대외협력실 상무는 "헐리웃 거대 자본에 맞선 한국형 3D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아시아를 포함 미국, 유럽등에 수출할 수 있는 해외 유명스타의 내한 공연이나 대형 뮤지컬 등을 3D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14~15일 이틀간 진행된 콘서트에는 2만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모인가운데, 리얼스코프 자체제작 3D카메라 6세트와 영화 ‘아바타’에 쓰였던 미국 3Ality 카메라 5세트를 포함 총 11세트의 3D카메라가 동원됐고 공연실황 제작을 위한 첨단 3D제작 시스템이 총동원됐다.

각 세트는 카메라 2대와 3D입체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리그(Rig)로 구성된다. 특히 3Ality 카메라 가격이 대당 10억원에 달하는 고가여서 국내 물량이 많지 않아 카메라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케이디씨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글로벌 3D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한 이후 첫 결과물이다.

글로벌 프로젝트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것으로, 오는 2013년까지 예산 40억원이 투입돼 매년 1편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3D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