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중국 펀드 들어볼까

"바닥 찍은 中 증시… 장기 투자 노려볼만"<br>홍콩 H주 보다 中본토시장 A주 투자 상품 관심<br>환율변동 수익률에 반영하는 환노출형 투자 유리


하이투자증권

중국증시가 바닥을 찍고 고개를 다시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글로벌 국가로서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확보한 만큼 중국 증시가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 현 시점에서 꾸준히 장기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중국 펀드 중에서도 홍콩H주보다는 중국본토시장의 A주에 투자하는 상품이, 환율과 관련해서는 환헤지(방어)형보다는 환노출형 펀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증시, 중장기 상승전망=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7월 한 달간 10% 가까이 오르며 2,637.50포인트(7월 말 현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2일 2,319.74포인트까지 급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꾸준히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한 달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중국증시가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따라 주가그래프가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중국 증시를 좌우하게 되는 주요 경기지표인 경기선행지수가 올 3ㆍ4분기 말 저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2009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펼치며 올 상반기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을 억제했고, 부동산 규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가격이 안정권에 진입하는 등 전반적으로 중국 경기가 안정되고 있어 추가적인 긴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선행지수가 올 3ㆍ4분기 말쯤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 경제 더블딥(경기 이중 침체) 가능성이 낮고 유럽발 재정위기가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 가계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점차 경기가 살아나게 되면 중국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소비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정부가 내수 중심의 성장 정책을 펼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중국펀드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해야=중국증시가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따라 급등하기는 어렵겠지만 경기회복세 둔화가 침체가 아닌 꾸준한 성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펀드의 장점을 살린 중장기적 투자가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중국은 최근 조정으로 가격 매력이 뛰어나고 오랜 기간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을 갖췄다"며 "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관점의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국 자체가 가진 성장 매력에 따라 중국 본토의 A주에 투자하는 펀드나 홍콩 H주에 투자하는 펀드 모두 투자매력을 갖췄지만 최근 낙폭이 더 컸던 A주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위안화와 국내 원화 사이의 환율변동 위험에 대비하는 환헤지형 펀드, 환율변동을 그대로 수익률에 반영하는 환노출형 펀드 중에서는 중장기적 투자 시 중국 경제 발전에 따른 위안화 가치 증대를 고려해 환노출형이 더 우수한 성과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할 경우 주변 아시아 통화도 모두 강세를 보이게 되므로 굳이 환헤지 비용을 부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의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 위안화 가치 절상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환노출형 펀드가 추가수익을 낼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김남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중국본토 A주시장이 홍콩 H주시장에 비해 지수 조정폭이 더 크게 나타난 상태"라며 "위안화가 절상되면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더 유리한 만큼 중국 소비시장 확대 수혜가능성이 더 크고 조정도 더 컸던 A주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월말현재 해외주식펀드의 꾸준한 순유출세 속에서도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최근 한 달간 551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펀드별로는 올 들어 중국 증시가 침체를 겪으며 대체로 부진한 성과를 거뒀지만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PCA차이나드래곤A 쉐어 펀드 (-5.19%)'와 홍콩H주에 투자하는'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1.87%)''삼성차이나2.0펀드 (0.23%)' 등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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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우량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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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이 높으면서 저평가된 우량 중소형 주식에 집중 투자하며, 시가총액 비중과는 무관하게 종목별로 2~4% 수준의 동일 비중으로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업종 대표주 및 핵심 우량주를 이용해 위험관리 및 분산 투자를 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특히 섹터매니저 시스템에 의한 철저한 종목발굴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목 선정시 저평가된 종목,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 정책 수혜 종목, 유동성 장세 대응 종목 등은 업종 비중과 상관없이 확대 전략을 펼친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임은미 펀드매니저는 "과거 주식호황기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주가 하락시 중소형주의 하락세가 더 가파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리스크를 염두해 운용하고 있다"며 "'하이중소형주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호[주식]'는 30% 정도를 대형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승기에는 중소형주의 비중을 늘리고, 시장 조정기엔 대형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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