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금 나노화장품 시장개척하자"

케이피엠테크등 미백·주름제거 효과 제품 잇단 출시


"백금 나노화장품 시장개척하자" 케이피엠테크등 미백·주름제거 효과 제품 잇단 출시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백금 나노 화장품의 유통이 지난해 말 허용되면서 나노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백금을 소재로 활용한 화장품을 잇달아 개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백금은 현존하는 금속 물질 중 가장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노화의 주원인인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 미백, 주름ㆍ기미 개선 효과가 있다. 이들 업체들은 나노기술을 통해 백금을 나노 크기로 미세하게 분해해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 솔고바이오 등이 최근 백금 나노 화장품을 출시했다. 지난 3년 동안 나노사업에 70억원을 투자해온 케이피엠테크는 최근 백금 마스크팩을 내놓았다. 케이피엠테크가 개발한 건식나노기술을 응용한 제품으로 마스크팩 10개, 아이패취 5개, 넥쉬트팩 5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채창근 케이피엠테크 대표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나노기술과 소비자를 연결시킨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농업ㆍ축산업을 포함해 IT, 의료기술 등에까지 나노기술을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금을 2나노크기로 미세하게 분해하여 물에 분산시킨 백금나노콜로이드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솔고바이오는 백금 성분이 함유된 백금화장품 '플라티노(Platino)' 스킨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 속 노폐물을 자극해 활성산호를 제거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투명하고 화사한 피부를 가꿔주는 것은 물론, 풍부한 식물성 성분이 피부를 깨끗하게 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백금 나노기술을 적용한 백금이온비누도 개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금나노콜로이드는 일본에서 2008년에 주목해야 할 화장품 재료로 꼽히고 있으며 일본의 대표적 화장품 기업인 DHC도 백금나노콜로이드 기술로 피부 침투력을 강화시킨 '플래티넘 실버 나노 콜로이드'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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