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총, 대선후보 경제공약 평가 나서

재계가 대통령 후보들의 경제관련 공약에 대한 평가작업에 나선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각 정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경제5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대선공약 평가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총은 자체 '의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가 주장한 노사ㆍ인력ㆍ복지정책 공약을 토대로 공개질의서를 작성, 각 후보 진영에 발송하고 답변내용과 평가결과를 회원사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총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사가 높은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노사문제를 중심으로 한 '대선후보 정책건의서'를 작성, 이른 시일내에 각 후보진영에 배포해 공약수립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경영계의 입장을 개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측은 "평가계획이 없다"는 입장이고, 다른 단체들도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등 공약평가 실시 여부를 놓고 경제 단체간 이견이 있어, 경총이 단독으로 평가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도 "경제 5단체 책임자들이 모여 대선공약 평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공동으로 평가작업에 참여할 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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