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증권지분 AIG에 매각"

정부, 실사결과 조율…이달중 공적자금 투입현대가 현대증권 지분을 투신 외자유치 협상 대상자인 미 AIG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방침을 세우고 가격절충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정부는 AIG 실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주중 정부 실사결과와 조율 후 본격 협상에 들어가 이르면 이달 중 증권금융과 국책기관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 및 우회출자에 들어간다. 출자규모는 AIG가 원화 1조1,000억원이며 정부는 5,000억원에서 최대 9,000억원 규모다. 정부는 AIG의 출자협상 때 3년 가량 지분을 매각 못하게 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현대측이 증권의 상선 지분(16.6%)을 AIG에 전부 넘기기로 하고 가격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프리미엄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은 3자 예탁 후 파는 '록업방식'과 단계적 처분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매각가격은 시가(2,000억원 규모)에 프리미엄을 합해 3,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기자와 만나 "이번주중 AIG와 정부 실사결과를 조율할 것"이라며 "그러나 공적자금 투입규모가 1조원 가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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