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형오, 국회의장 출마 선언

안상수와 한판승부 펼칠듯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권위를 지키되 민생현장을 누비고 정책에 반영하는 ‘일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행과 저지, 대치와 파행, 몸싸움과 폭언으로 점철된 구태는 17대 국회와 함께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관례상 여당 몫인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5선인 김 의원과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4선인 안상수 원내대표 간의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오는 6월2일 국회의장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안 의원도 훌륭하지만 여야가 신뢰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적합하지 않겠느냐”며 “끝까지 야당과 대화해 타협할 수 있는 사람은 나다. 국회라는 곳이 암암리에 선수가 지배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소통의 광장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국민은 시청과 인터넷으로 달려가게 된다”며 “민생과 경제를 해결하는 정책국회, 국민과 가슴을 열고 통하는 소통국회, 모든 갈등을 대화로 푸는 상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와 외부 인재영입위원장,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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