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오는 7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 반전했다.
중외제약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기업분할 및 주식 이전계획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외제약은 녹십자ㆍ대웅제약에 이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세번째 제약회사가 됐다. 이날 주가는 약세에서 벗어나 0.41% 오른 4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중외제약은 신설되는 투자 부문인 지주회사 중외홀딩스와 사업 부문인 중외제약으로 7월1일 분할되며 6월27일 장 종료와 함께 기존 중외제약 주식은 거래 정지된다. 자본금 분할 비율에 따라 중외제약 1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중외제약 주식 0.64주와 신설법인 중외홀딩스 주식 0.36주를 받게 되며 분할된 중외제약 주식은 7월15일 변경 상장된다.
중외홀딩스는 중외제약ㆍ㈜중외ㆍ중외신약ㆍ중외메디칼ㆍ중외산업ㆍ중외정보기술 등 6개 자회사의 투자 및 관리를 맡게 된다. 이경하 사장은 “제약업계의 대외적 환경변화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겠다”며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